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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제 첫 iOS 기기인 iPod Touch를 산 후, 500개 넘는 애플리케이션을 샀는데 그 중에서 ‘와, 사길 잘했다!’ 나 ‘내가 이 앱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생각하게 하는 앱들도 있었던 반면 ‘앗! 완전 망했다!’라고 실망하게 했던 앱도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구입 후에 돈이 아깝다고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iOS 소프트웨어를 평가하는 이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iOS란? 아이폰, 아이팟터치, 아이패드에 탑재된 애플사의 이동 운영 프로그램입니다.

Infinity Blade

이 사이트의 첫 포스트로 몇 달 전에 나온 sword-fighting (칼 싸움) 게임을 소개합니다. Infinity Blade가 출시되기 전에도 이미 뛰어난 그래픽을 갖춘 게임들이 많이 있었지만 이 RPG식 액션 게임은 기존의 유사한 게임들을 단번에 능가하고 게임계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지요. iOS 소프트웨어를 평가하는 많은 사이트들이 이 게임을 2010년 최고의 게임이라고 극찬했습니다.

현재 iOS 게임 중에서 그래픽 면에서 절대강자인 Infinity Blade는 주인공이 아버지를 죽인 God King이라는 악당을 죽여서 복수한다는 줄거리입니다. 그러나 당연히 복수의 과정이 그리 간단치는 않겠죠. God King하고 정면 대결을 할 수 있기까지는 먼저 많은 괴물과 경호원을 해치우는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금품과 보물을 거둬 보호력과 공격력이 더 강한 갑옷을 살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의 상상을 초월하는 그래픽의 비밀은 Unreal Engine 3라는 그래픽 엔진입니다. 이 게임을 개발한 회사가 이제 이 기술을 제3회사에도 전파한다니 다른 게임들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시킵니다.

요약: 5/5 stars  

오늘 현재 가격은 US$5.99 (6,000원 정도). 이 소프트웨어가 유니버설이니까 아이패드와 아이폰에서도 가능.

 

Maps

모든 아이폰에 이미 이 앱이 탑재돼 있는데 왜 추천하는지 궁금하시죠? 왜냐면 모든 아이폰에 있는데 모든 아이폰 사용자가 이 앱의 힘을 아는 건 아닌 것 같기 때문입니다.

제 주변에 아이폰을 쓰는 친구 중에서 이 앱 통해서 경로 정보, 가는 시간, 지하철 출발 시각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하철 이미 끊겨서 포기하고 택시를 타려고 하다가 이 앱을 확인해보니까 아직 운행하는 버스가 있다는 걸 알게 돼서 돈을 아낀 게 한두 번이 아닙니다. 또 제가 매일 다니는 경로 같은 경우에도 이 앱 통해서 더 빠른 방법을 많이 발견했습니다.

무엇보다 무료이고 이미 설치돼 있으니까 그동안 몰랐던 기능들이 있다면 한번 사용해보세요.

여러분도 관심 있으실까봐 최근에 미국 언론에서 자주 오르내리는 아이폰5에 대한 소문을 정리해드릴게요.

가능성 제일 높은 것부터 낮은 순입니다.

더 빠른 CPU

아이패드2에 탑재된 A5 중앙 처리 장치가 확실히 아이폰5의 심장이 될 거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러나 정확한 성능은 나와야 알 수 있습니다.

더욱 확대된 화면

소문 중에서 제일 신빙성 있는 것은 이번 아이폰은 기존의 3.5 인치 화면에서 4 인치짜리로 올라간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해도 아이폰의 전체적인 크기가 더 커지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폰4의 화면 위, 아래, 오른쪽, 왼쪽에 있는 검정색 부분만 없어지는 거죠.

새로운 소재

지금 아이폰의, 멋지지만 약하다는 단점이 있는 유리 소재가 쇠같은 더 강한 소재로 돌아갈 거라는 소문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2007년 애플사가 처음 출시했던 아이폰의 뒷모습이 다시 돌아올지 모릅니다.

흰색 모델도 출시

소문대로 애플사가 원래 흰 아이폰4도 출시하려고 했는데 변색 등 생산하는 데 문제가 있어서 안 나왔습니다. 아이폰5은 성공적으로 횐색 모델도 나올 것 같습니다.

고화질 카메라

아이폰5의 사진 화질이 한층 더 향상될 거라는 것은 믿을 만한 예측인데 동영상도 이번에 1080P인 Full HD로 업그레이드 될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단추 아예 사라진다

첫 아이폰이 출시됐을 때 단추 하나 밖에 없어서 화제가 됐는데 이번에 애플이 혹시 유일한 단추인 홈 버튼도 없에려는 건 아닐까요? 화면을 확대하면 자리가 좁아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 영상물은 프랑스 사이트인 Nowhere Else에서 개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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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tcher

이 무료 앱 통해서 다운과 sync없이도 언제나 좋아하는 팟캐스트를 즉각적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영어를 공부하려는 한국인한테 제가 추천해드리는 방법 중에 하나는 영어 팟캐스트를 매일 듣는 겁니다. 그런데 새로운 쇼를 들으려면 항상 아이툰스에 연결해서 동화시켜야 됩니다. 깜빡하고 그냥 나가면 3G로 다운로드는 20 MB에 제한돼 있어서 하루 종일 벌써 들었던 걸 다시 들을 수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스티처에 인기 팟캐스트가 수백개 있으니까 웬만한 종류는 (CNN, 미국 국립 방송, ESPN 스포츠 방송, 뉴욕타임스) 다 있습니다. 이 앱 통해서 듣는 게 용량도 안 드니까 이제는 sync 아예 안 하고 스티처 통해서만 듣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직 한국어로 진행하는 팟캐스트는 없지만 이제 일어하고 중국어 쇼들이 명단에 올라와 있는 걸 보니까 한국 팟캐스트가 생기는 것도 시간 문제인 것 같아요.

요약: 영어 팟캐스트를 평상시에 듣거나 조만간 들을 생각이 있으시면 이 앱은 엄청 유용할 겁니다. 게다가 무료니까 강력히 추천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제가 하는 영어 팟캐스트는 아직 스티처에 없다는 것. ㅎㅎㅎ.

Week Calendar

이미 모든 iOS 기기에 달력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 있는데 왜 달력이 또 필요한지 궁금하시죠? 애플이 제공하는 아이폰 달력 프로그램에 큰 약점이 하나 있습니다.

한 주 다 보여주는 기능이 없다는 거죠. 하루와 한달과 하루의 시각이 다 나와 있는데 한 주 전체를 보여주는 기능이 없어서 불편할 때도 있어요. 이 프로그램에서는 기존의 뷰(view)들에 더해 한눈에 일주일의 약속 다 보여주는 것과 일년의 달력 다 보이는 기능도 있습니다.

이 앱만 설치하면 기존 애플 달력에 이미 입력된 모든 약속들이 자동으로 옮겨지니까 따로 다시 입력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 이 앱에 입력하는 모든 약속들이 자동으로 기존의 달력 프로그램에 뜨니까 아이툰스로 동화(sync)할 때마다 컴퓨터판 iCal하고도 sync 되는 겁니다.

요약: 지금 나와 있는 아이폰 달력 앱 중에서 최고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15,000원까지 하는 달력 앱도 있는 가운데 엄청 싼 값인 2,000원밖에 되지 않습니다. 유니버설 아니고 아이폰에서만 설치 가능합니다.

 

Rage HD: Mutant Bash

Infinity Blade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 FPS(1인칭 슈팅) 게임이 아이폰 게임 중에서 그래픽 차원에서는 절대강자였습니다.

방사능 노출로 인한 세계 종말 후에 벌어지는 일을 줄거리로 담고 있습니다. 장애물 경기 TV쇼 형식인데 돌연변이가 튀어나오는 코스, 가면서 돌을 던지는 뮤턴트 등 별별 공격을 피하면서 보물과 총알을 거두고 코스 끝까지 살아남아야 합니다.

이 게임의 UI는 ‘온 레일스 (on rails)’식이므로 직접 캐릭터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게 아니라 보는 것과 가늠쇠만 조절이 가능합니다. 어릴 때 오락실에서 신나게 했던 두 총 달린 ‘Time Crisis’가 기억나시죠? 그런 방식입니다.

이 게임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레벌이 세 개 밖에 없어서 오래 할 수 있는 게임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요약: 4/5 Stars.
중독성과 그래픽 질이 뛰어납니다.
오늘 현재 가격은 US$1.99 (2,000원 정도)

Street Fighter IV

이 앱보다 더 멋진 그래픽을 자랑하는 결투 게임은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릴 때 한번쯤 해봤을 이 게임은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는 면에서 매력이 있습니다. 초등학생 때 아마 ‘수퍼 마리오 브라더스’에 이어 두 번째로 제일 많이 했던 닌텐도 게임이었던 것 같아요.

원래 게임처럼 이 소프트웨어도 Capcom사에서 개발됐습니다. 사실 어렸을 때 몇 시간씩 동네 아이들하고 대결했던 게임하고 오늘날에 아이폰으로 하는 게임은 거의 똑같습니다. 그러나 오늘 현재로 iTunes에서 99 cents(1,000원 정도)니까 예전에 닌텐도 카트리지로 샀을 때에 비해서 30분의 1밖에 안 되는 값이죠.

게다가 일본의 대지진 피해 이재민을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Capcom사가 이 게임의 값을 대폭 인하하고 판매 수익금 전부를 이재민 돕기에 기부한다고 합니다. 조만간 살 생각이 있었다면 재미있는 게임을 싼 값에 사고 일본 지진 피해자를 돕는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으니 서두르시는 게 좋겠네요.

요약: 4/5 Stars
눈을 놀라게 하는 현란한 그래픽은 아니지만 어릴 때 좋아했던 게임 그대로를 즐길 수 있음.
오늘 현재로 iTunes에서 99 cents(1,000원 정도)